어제 나스닥이 시원하게 조정을 받았는데 주식을 시작하고나서 나의 mind가 한단계 성장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2020년 9월2일 내가 처음 겪은 나스닥의 조정은 나에게는 엄청나게 큰 공포였다. 일단 그 당시에는 분산투자나 나스닥이 과열됐을때 조심하자 이런 기초상식 조차 없어서 가장 high한날 내 전재산을 한 회사에 투자한것이었다.
전체 수익률이 -35% 정도였고 도망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었다.
하지만 2021년 2월22일은 달랐다.
반대로 내가 현금이 많았다면 내가 매도하는 가격에 누군가는 좋구나 하고 매수할 매수찬스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똑같은 주식 한주를 가지고도 생각하는게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참고로 나스닥은 양적완화 낮은 금리를 밑에 깔고서 작년 10월의 마지막 조정을 받은뒤로 한번도 쉬지 않고 올랐다. 현재의 조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실물경제는 꽝인데 자산가격만 거품을 물고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물경제와 같이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좋은 모습이 나오는것이 최고의 시나리오 일것이다.
어제 주가가 폭락을 한 이유는 미국채 만기10년물과는 상관이 없어 보였다. 어제 미국채 만기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전날에 비해서 조금 떨어졌다.
그렇다면 왜 나스닥이 큰 조정을 받은것인가?
이유는 많은 부양책으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는것 같다. 하지만 항상 이유는 그냥 가져다가 짜집기 하는 느낌이고 내생각은 그냥 그동안 많이 올라서 거품낀 주식들에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에는 워렌버핏에 반대에 서지말라는 말이 있다. 워렌 버핏님은 하루에도 정말 많은양의 정보를 읽고 처리하는걸로 유명하다 그런 워렌벗핏님이 무슨 주식을 사고 무슨 주식을 팔고 있는지 13F보고서를 통해서 봐보자.
참고로 13F보고서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상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은 모두 분기말 이후 45일 이내에 자신의 보유종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만 하는데 이를 통해 주요 기관이 지난해 4분기때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아래그림을 보시면 워렌버핏님의 버크셔헤서웨이 회사가 무엇을 팔고 무엇을 사는지를 알 수 있는데 최근에 애플비중을 6%줄이고 배당주로 유명한 버라이즌(VZ)과 에너지 회사인(CVX)의 비중을 늘렸었던것을 알 수 있는데 나의 포트폴리오랑 비교해 보면 역시 이런 큰손들의 움직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는 포트폴리오에서 바이든 수혜주인 태양광과련 회사들과 전기차 회사들 그리고 전기차에 사용되는 메타버스에 관련된 회사 등 주로 high risk 회사들 혹은 시장의 테마주들 위주로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조정이 있을때 크게 오른만큼 크게 빠지는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년도에 들어서 전기차 회사들과 워렌버핏님이 담은 vz과 에너지 회사인 cvx를 비교해 보았다. 테슬라는 이번년도에 들어서 1.25%오른 반면 energy의 cvx는 16.51% 오른 것을 볼 수있다. 나는 에너지회사인 오일과 가스는 앞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는 그냥 그저 그런 분야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year to date로 봤을때 워렌버핏님의 안목을 알 수 있다.
앞으로 ark investment의 포트폴리오만 참고할 것이 아니라 워렌버핏님의 포트폴리오도 항상 참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재 투자의 대가들은 최근의 급등장에서 많이 오른 종목들은 덜어내고 경기 반등 관련주를 담으며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을 비롯해 상당수가 금 관련주를 바구니에서 빼낸 것도 눈에 띄는데 이유는 금은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는데도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이라기 보단 저금리 헷지 자산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낮아지게 된다면 또다른 안전자산인 금을 찾을 것인데 그런 금을 투자의 대가들이 팔고 있기 때문...!)
아무튼 현재 상황은 이렇다 하지만 어제의 조정으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주식이 항상 오르기만 할까...! 떨어지는 날도 있고 떨어질때도 시원하게 떨어져서 한번정도는 거품을 덜어내고 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재는 2023년까지 fed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코로나와같은 큰 조정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번기회에 많이 떨어진 회사들을 할인(?) 한다고 생각하고 매수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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